♪ 가요애창곡

녹쓸은 키타줄 / 이양일

찬 바람 2023. 5. 27. 14:1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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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4) 녹쓸은 키타줄 - 이양일 - YouTube

 

녹쓸은 키타줄 / 이양일

꽃이피면 새가울어 누굴찾어 우느냐
날라드는 꽃가지에 내눈물이 젖었드냐
이것이 나의전부 상처받은 사랑인가 아~~
새파란 꿈을찾아 또다시 오도록
불러보자 구슬프게 녹쓸은 키타줄아

바람불면 구름따라 누굴찾어 가느냐
흩어지는 구름짱에 내서름이 뭉쳤드냐
이것이 나의일생 죄를받은 운명인가 아~~
피식은 내숨결의 메아리 치도록
불러보자 구슬프게 녹쓸은 키타줄아

은방울자매(쌍고동우는 항구)/이양일(녹쓸은 키타줄)

제조사:크라운(63)

**편곡지휘(송운선)

1.쌍고동우는 항구(은방울자매)(불노초 작사/송운선 작곡)
2.언니 울지마러요(은방울자매)(김영일/송운선)
3.은실비추억(이양일)(불노초/송운선)
4.그리움(성동구)(워너박/불노초)
5.항구의 눈물(은방울자매)(김영일/송운선)
6.밤(은방울자매)(풍운아/송운선)

1.아가씨는 코리안타임(이양일)(김영일/송운선)
2.녹쓸은 키타줄(이양일)(풍운아/송운선)
3.명동의 밤아가씨(은방울자매)(김영일/송운선)
4.거리의 소녀(은방울자매)(불노초/송운선)
5.바로 그날밤(이양일)(풍운아/송운선)
6.타브(이양일)(이계성/송운선)

 

1963년 크라운레코드에서 은방울자매의 데뷔 음반을 발매했다. 데뷔곡은 김영일이 작사하고 송운선이 작곡한 <쌍고동우는 항구>였다. 이 음반에는 은방울자매의 노래 6곡, 작곡가 이계성이 예명 이양일로 발표한 <녹슬은 키타줄> 등 5곡, 성동구의 <그리움>까지 총 12곡을 수록했다.

편곡과 지휘는 작곡가 송운선이, 반주는 크라운 관현악단이 맡았다.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 작곡가 송운선은 은방울자매의 데뷔곡 <쌍고동우는 항구>을 비롯해 <삼천포 아가씨>, <무정한 그 사람>, <영산강 처녀>, <하동포구 아가씨> 등을 발표한 당대의 유명 작곡가이다. 그는 1970년대 초반부터 기타와 아코디언을 연주한 경음악 앨범을 많이 발매했다. 작곡가 송운선은 2008년 15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연예발전 공로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.

<동백아가씨>와 함께 금지곡으로 묶였던 <쌍고동우는 항구>

1965년 5개 방송사는 가사, 선율, 리듬, 창법, 품위 등을 검토해 대중 정서에 퇴폐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노래 18곡, 작사가 4명, 작곡가 5명에 대해 방송 금지 처분을 내렸다. 이미자의 <동백아가씨>와 함께 은방울자매의 <쌍고동우는 항구>도 방송 금지되었다.

이 앨범을 제작한 크라운레코드도 세금 포탈 명목으로 수사를 받았다. 이에 대해 음반업계에서는 방송 금지를 표적 수사로 보는 의견이 많았다. 시대적 흐름에 탄압을 받았던 은방울자매의 첫 히트곡 <쌍고동우는 항구>는 이미자, 하춘화, 주현미, 현철 등이 리메이크했다.